중앙통신은 이날 "반미 대결전에 총궐기해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집회가 22일 당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최룡해·김기남·최태복·리수용·김평해·리만건·오수용·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연준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룡해가 김정은의 성명을 낭독하고 리만건, 조연준, 리영식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박영철 당 중앙위원회 과장 등이 연설을 했다.
연설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며 우리 국가를 '완전파괴'하고 수천만 우리 인민을 전멸시키겠다는 불량배의 천인공노할 궤변"며 "세계 앞에서 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댄다고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공공연히 해온 트럼프의 전대미문 악담은 제국주의 아성 미국을 전멸시킬 수 있는 우리 국가의 막강한 위력을 반증해준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이 선택한 길이 절대적으로 옳았고 끝까지 가야 할 길임을 명명백백히 확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성명하신 바와 같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조선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늙다리 미치광이의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며 "수령의 부름따라 천만군민이 총궐기하여 악의 제국을 반드시,반드시 불로 다스려 반미대결전의 종국적승리를 장쾌하게 안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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