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AP,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구글은 HTC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비독점적 사용권과 직원 2000여명을 인수하는 대가로 11억 달러를 지불하는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HTC의 제조 설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HTC의 공동창립자 셔 왕은 "구글은 하드웨어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HTC는 자사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시스템 바이브(VIVE)를 혁신할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 계약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부문 총괄 책임자는 "구글은 픽셀폰, 구글 홈, 구글 와이파이, 데이드림 뷰 등 가전제품군을 지난해 가을 선보였다. 올 10월 4일 이들의 신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HTC와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에 합류할 HTC 직원 상당수는 이미 구글의 픽셀폰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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