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불어오니···한식뷔페들, 게·단호박 등 제철메뉴로 재단장

기사등록 2017/09/21 10:32:30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긴 추석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절밥상, 올반, 풀잎채 등 한식뷔페들이 '게'와 '단호박' 등 대표적 제철 먹거리로 만든 가을 신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식뷔페 풀잎채는 21일 가을을 맞아 '청춘별식'이라는 테마의 신메뉴 15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게'를 주재료로 활용한 계절 요리와 연근, 버섯 등 9월 들어 살이 단단해진 영양 식재료로 가능 메뉴를 정비했다.

'게'를 주재료로 한 제철 요리로는 '꼬마게강정'과 '옛날카레게범벅'이다. '꼬마게강정'은 기름에 튀긴 게를 매콤 소스에 버무려내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옛날카레게범벅'은 게와 카레소스의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색다른 별미를 선사하는 이색 메뉴다. 

비비큐치킨을 고추맛 소스에 볶아낸 '매콤불닭구이', 꽃게와 홍합으로 우린 국물에 짬뽕소스로 칼칼한 맛을 낸 '짬뽕수제비', 쫄깃한 식감의 위소라를 고추비빔장으로 버무린 '매콤 위소라 면샐러드', 깊은 맛의 묵은지로 조린 밥도둑 '꽁치김치찜' 등 가을의 입맛을 화끈하게 돋울 메뉴들이다.

풀잎채는 오는 29일부터 10월15일까지 엄마들을 위한 추석위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가족들을 위해 고생하는 엄마들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다. 1등(3명)은 풀잎채 연간회원권(풀잎채 1인 식사권 12장), 2등(30명)은 엄마의 만찬 초대권(풀잎채 1인 식사권, 재방문시 사용), 3등(100명) 2000원 즉시할인 등이다.

CJ푸드빌 계절밥상은 지난 6일 제철 먹거리 '게'와 희귀 토종 재료 '동아' 등을 활용한 가을 신메뉴 15종을 출시했다.

계절밥상은 '풍성한 맛을 가득 채워 열다, 가을 곳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따뜻한 국물의 탕과 구이, 강정, 무침, 솥밥 등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

대표메뉴인 '꽃게탕'은 가을 제철 먹거리 '게'를 주재료로 사용했다. 단단히 살이 여문 꽃게에 단호박, 무, 돌미나리 등을 넣어 시원하게 끓여냈다. 9월 중순까지는 1년 중 이 맘 때 즈음 2주 정도만 맛 볼 수 있는 '동아'가 들어가 더욱 특별한 맛을 낸다. 

또 매콤한 게장 비빔장에 우엉조림, 미나리, 깻잎 등을 넣고 비벼먹는 '게장 비빔밥', 베이비 크랩 튀김을 중식 누룽지와 달콤 짭짤한 소스에 볶아낸 '바삭 게 강정'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색 게요리를 선보인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가을 곳간에 가득 쌓여 있는 재료들을 하나하나씩 정성껏 손질하고 매만지는 마음으로 이번 가을 메뉴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올반'도 지난 14일부터 가을 신메뉴 3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가을에 만나는 올반 진미(眞味)'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이번 신메뉴는 한식요리연구가 박종숙씨가 전수한 '황태 시래기찜'과 '영양 가득 시래기밥' 등 가을철 재료를 활용했다.

주요 메뉴는 제철 단호박에 견과류의 영양을 더한 '가을 담은 단호박 샐러드', 다양한 향신료에 마리네이드 한 후 오븐에 구워낸 '부드러운 허브 닭고기', 가을에 가장 맛있다는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 등이다.

올반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간장 새우장'과 'LA 갈비'를 평일 저녁과 주말 특별 메뉴로 재출시했다. 성인 고객 1인당 제공되는 코인 1개를 특별메뉴 중 1개로 교환할 수 있으며, 추가 이용을 원할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올반은 오는 10월9일까지 '올반 VIP 이용권'(2만3900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수량에 따라 '단품 메뉴 교환권'(5매 이상) 또는 '1인 식사권'(10매 이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박종숙 한식 요리 연구가의 특별 레시피로 맛과 영양이 더해진 가을 신메뉴를 통해 제철 음식도 맛보고 다양한 혜택도 함께 누리는 풍성한 가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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