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정비 부문 중국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

기사등록 2017/09/21 09:20:53
20일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2017 고객 만족도 조사’ 시상식에서 두안용캉 중국질량협회 비서장,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수상한 베이징현대 오준연 이사대우, 쟈푸싱 중국질량협회 회장, 차종별 종합 만족도 1위를 수상한 롱우쥔 베이징현대 품질부장(사진 오른쪽부터)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2017 중국질량협회 고객만족도 조사'서 최고 수준 평가
현대차 5종·기아차 3종…차급별 종합 만족도 1위에 올라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7 고객만족도 조사(CACSI·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베이징현대가 정비 만족도 4년 연속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차급별 종합 만족도에서는 3년 연속으로 역대 최다인 총 8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중국 고객만조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자동차 부문 평가는 총 63개 브랜드의 195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62개 도시에서 조사가 이뤄졌으며 ▲판매 서비스 만족도 ▲정비 서비스 만족도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 순위를 발표했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7월에 발표된 제이디파워(J.D.Power)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에 이어 중국 질량협회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도 상해폭스바겐, 광기도요타와 함께 4년 연속 공동 1위에 올랐다.

 둥펑위에다기아도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해 양사 모두 상위권에 진입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현대·기아차 설명이다.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도 베이징현대의 위에나, 신형 위에동 등 5개 차종과 둥펑위에다기아의 신형 K2를 비롯한 3개 차종 등 총 8개 차종이 1위에 올라 3년 연속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주력 신차 4차종이 각 차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현대ㆍ기아차의 상품 전략이 현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을 기반으로 브랜드, 판매,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최고 수준의 성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중국 내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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