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우박으로 사과·오미자·콩·채소류 등에서 피해가 많았다. 19일 오후 7시 현재 안동시 600ha, 문경시 471ha, 예천군 73ha, 청송군 15ha의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피해 농작물들은 대부분 출하를 앞두고 있어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7월에도 경북에서는 5차례 우박이 내려 봉화 등 14개 시·군이 6410ha의 피해가 난 바 있다.
우박 피해에 대한 농식품부 국비지원 기준은 시·군별 농작물 피해면적이 30ha 이상이다. 피해가 심한 지역과 접한 시·군은 기준 이하의 피해가 있더라도 지원이 된다.
지원단가는 ha당 과수 63만원, 채소 30만원, 일반작물 22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경북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영농비 지원과 우박피해 사과 수매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수매자금이 부족하면 별도의 추가예산을 확보해 수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관계 공무원들에게 “피해농가에 대한 정밀조사 후 신속하게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도 자체적으로 특별영농비 지원과 피해사과 수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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