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염원 담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1200명 참여 속 개최
기사등록 2017/09/16 14:16:49
최종수정 2017/09/16 16:58:23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소재 원마운트 광장에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시민 1200여명이 참가해 경기도 최북단 도보 여행길과 평화누리길 4코스인 행주나루길 일대에서 초급 코스(5㎞)와 중급 코스(11.5㎞)로 나눠 진행됐다. 2017.09.16. lkh@newsis.com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6·25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1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시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초가을 문턱 너머, 평화누리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원마운트를 출발해 호수공원을 지나 한강변 철책로를 따라 걸으며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이르는 11.5㎞의 편도형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한강변 군 순찰로를 걸으며 철책선 너머 한강변의 경치는 초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소재 원마운트 광장에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시민 1200여명이 참가해 경기도 최북단 도보 여행길과 평화누리길 4코스인 행주나루길 일대에서 초급 코스(5㎞)와 중급 코스(11.5㎞)로 나눠 진행됐다. 2017.09.16. (사진=고양시 제공) lkh@newsis.com 행사에 참석한 김진수(43)씨는 "가족들과 함께 가을 바람을 느끼며 평소 제대로 걷지 못했던 고양시 곳곳의 명소 뿐 아니라 군 순찰로까지 걸으며 평화에 대한 감사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이같은 행사가 고양시 곳곳에서 개최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이 10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DMZ 일대 환경 보전기금으로 적립된다.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소재 원마운트 광장에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시민 1200여명이 참가해 경기도 최북단 도보 여행길과 평화누리길 4코스인 행주나루길 일대에서 초급 코스(5㎞)와 중급 코스(11.5㎞)로 나눠 진행됐다. 2017.09.16.(사진=고양시 제공) lkh@newsis.com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전쟁 이후 지금처럼 한반도에서 위기감이 고조된 적은 없었다"며 "전쟁 가능성은 중요하지 않고 단 0.1%라도 그런 위험이 있다면 앞장서서 평화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걸으며 접경지 시민으로서 책임감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소재 원마운트 광장에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고양'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시민 1200여명이 참가해 경기도 최북단 도보 여행길과 평화누리길 4코스인 행주나루길 일대에서 초급 코스(5㎞)와 중급 코스(11.5㎞)로 나눠 진행됐다. 2017.09.16.(사진=고양시 제공) lkh@newsis.com 한편 이날 행사는 9사단 군악대의 오프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걷는 중간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군 순찰로의 철책에 리본을 거는 '평화기원 리본 달기' 및 '평화누리길 사진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15일에도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김포)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22일에는 특별 자전거투어(김포) 행사도 연다.
l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