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이어 15일 일본 동북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정부를 향해 "더 이상 북핵 위기에 대한 희망과 현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 불확실한 긍정적 예측과 기대에 국민의 생명을 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은 핵실험 한 차례를 포함,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11번째"라며 "심지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을 위한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하니 정말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금도 넘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 강한 제재에 강한 도발로 맞서고 있는 북한이다. 우리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얘기할 때 북한은 미사일로 화답한 것"이라며 "더 이상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이라던 '핵탄두를 장착한 ICBM 완성'도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비핵화를 전제로 했던 대북 정책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며 "정부는 북한이 실제 레드라인을 넘었을 때의 대책을 포함, 즉시 근본적인 대북정책 변경을 검토하고, 미중러일 등 주변국들과의 외교적 대응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7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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