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광명시 두 언론인 출신 기초단체장의 상생 협약 눈길

기사등록 2017/09/13 17:40:42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정찬민 용인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이 13일 두 도시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7.09.13.(사진 = 용인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 용인시와 광명시는 13일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용인시청에서 만나 협약하고, 두 도시 간 폭넓은 교류로 문화·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시장이 언론인 출신의 도내 기초자치단체장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시장은 협약을 통해 ▲문화·관광사업 기술과 경험 공유 ▲공동의 관광객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마케팅 협력 ▲광명동굴을 통한 용인특산품 판매·홍보 ▲미래관광사업과 관광콘텐츠 선도를 위한 상생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23일부터 11월26일까지 매주 주말에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팔도 농특산물 주말장터’에 상촌식품 전통장 등 용인지역 10개 농가의 생산품을 판매한다.

 이 장터에는 광명시와 업무협약 한 전국 36개 자치단체의 농특산물도 선보인다.

 용인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판로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도 서로 협력해 추진한다.
 
 또 용인시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광명시 광명동굴 등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협력도 도모할 방침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협약을 통해 여러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두 도시의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매가 많이 이뤄지게 힘쓸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인 용인시와 교류하게 돼 기쁘다. 도농이 상생하는 관광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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