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국군의 날 변경, 靑 슬쩍 빠지고 與 총대메"

기사등록 2017/09/10 17:51:24
【계룡=뉴시스】전신 기자 =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축하 비행이 펼쳐지고 있다. 2016.10.01 photo1006@newsis.com
"굳이 바꿀 이유 있나···국민 분열시키는 행위"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바른정당은 1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국군의 날을 현행 10월1일에서 광복군 창설일인 9월17일로 변경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청와대가 끄집어냈다가 슬쩍 빠지고 다시 여당이 총대 메고 나서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내고 "국군의 날은 69년 동안 그 의의를 갖고 국민이 지켜온 기념일이다. 굳이 바꿀 이유가 있나"라며 "광복군 창설일을 기념하자면 따로 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굳이 국군의 날을 바꾸고자 한다면 불필요한 논란을 부르고 확대할 것이 뻔하다"라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어디까지 헤집어서 국민을 갈라놓아야 직성이 풀릴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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