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애국선열 묘역에 잠든 독립운동가 5인을 조명하는 이번 강좌는 선열의 생애와 활동을 되새겨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 총 6강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강좌별로 30명 안팎을 선착순 모집한다.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수강신청하면 된다.
강의를 위해 한국 근현대사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명문가의 후손으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시영 선생을 주제로 한 첫 강좌는 신주백 교수(연세대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가 맡았다.
조재곤 교수(서강대 연구교수)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된 이준 열사의 활동을 다룬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천도교의 지도자이자 민족대표 33인을 이끌어 3·1독립운동을 주도한 의암 손병희 선생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몽양 여운형 선생이 꿈 꾼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낙원'을 주제로 장원석 몽양여운형기념관 학예연구사가, 독립운동으로 옥고를 치렀던 심산 김창숙 선생을 주제로 홍윤정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 학예실장이 강연을 이어간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강좌는 순국선열 묘역 주변에서 이뤄지는 진정한 역사 교육의 장"이라며 "순국선열 희생의 의미를 차근차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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