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바른정당은 6일 국방부의 사드 4기 임시배치 추진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며 "시위대의 불법적인 저지 행동 엄단에 나서라"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왜 이렇게 늦어져야 했는지 답답하다. 그 사이 몇 번이나 북한의 엄중한 도발 상황이 반복되고서야 비로소 이렇게 실행에 옮기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 배치를 넘어 '추가 도입'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마지막까지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며, 강경 시위대를 분리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시위대 중에는 종북성향 단체들이 많이 결합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주투쟁위는 얼마 전 '6개 단체 회의'를 탈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기로 돌아가야 할 사드 레이더가 이들 시위대로 인해 설비 공사를 못했다. 불가피하게 기름으로 돌리는데 이마저 시위대가 막아놔서 헬기가 연료를 나르고 있다"며 "정부는 사드 배치 후 이들 시위대가 더 이상 불법적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엄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방치 아닌 방치'해 온 셈"이라며 "배치 과정에서 어떤 불상사라도 발생하면 또 다른 갈등과 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혹여 불상사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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