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도서축제 '파주북소리 2017' 15~17일 개최

기사등록 2017/09/06 10:47:40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도서축제인 '파주북소리2017'이 15~17일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파주북소리가 열린 행사장 내부. 2017.09.06.(사진=파주시 제공) lkh@newsis.com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도서축제인 '파주북소리2017'이 오는 15~17일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출판도시 입주사와 독자, 저자가 책을 매개로 어우러지는 지식축제를 표방한 것으로 한국 출판 산업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문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프로그램에 따라 인문, 문화예술, 책방거리 등 세 곳의 스테이지로 나눠 운영된다.

 먼저 '책을 만나는 곳'이란 키워드로 구성된 인문 스테이지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출판도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테마전시, 북어워드시상식, 읽어밤, 북콘서트-평화의책, 독서치료,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북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테마전시로 '출판도시 책의 힘, 출판도시 도서展'과 '생각을 치다, 타자기와 작가展'도 지혜의 숲 다목적홀에서 행사기간 중에 개최된다.

 테마전시는 출판도시에서 출간된 도서 가운데 출판사의 정체성과 역사를 반영하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헤밍웨이, 오스카 와일드, 헤르만 헤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이 사랑한 타자기를 소개하고 명작 소설 탄생의 원동력이 됐던 타자기의 역사를 함께 소개한다.

 '책을 느끼는 곳'이란 콘셉트의 문화예술 스테이지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명필름아트센터에 마련돼 재즈와 영화가 만나다(JAZZ Meets CINEMA), 지혜의숲 루프탑 콘서트, 독무대 낭독공연, 작가와의 만남, 소설극장, 버스킹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5일 진행되는 재즈와 영화가 만나다 프로그램은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90년대 이후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접속과 건축학개론 등 대표적인 한국영화의 OST를 재즈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책방거리 스테이지는 책방거리 입주사 사옥과 광인사길 거리에서 책을 만드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파주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내 셔틀버스를 수시 운영하고 지혜의 숲 주변 푸드트럭과 썬큰가든, 2층 루프탑 등을 통해 휴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독자와 작가, 출판인이 한 곳에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현장을 제공해 출판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의 네트워크가 마련될 것"이라며 "출판산업과 출판문화 가치를 일반인들에게 보급·확산해 출판과 책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독서운동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북소리2017 축제와 관련 프로그램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lk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