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강서구 공진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공립 특수학교를 신설하기 위해 교육당국과 지역주민, 장애인 학부모들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오후 7시30분부터 옛 공진초 부지 인근인 탑산초 신관 3층 강당에서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2차 주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현재 강서 공진초 부지, 강남 언남초 부지, 동부 등 3개 지역에 특수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는 특수학교 29곳(국립 3·공립 8·사립 18)이 있으나 특수학교 신설은 2002년 종로구 경운학교 이후 전무하다.
그러나 지난 7월 열린 1차 주민토론회는 특수학교 대신 국립한방의료원 설립을 요구하는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2차 주민토론회는 비상대책위 대표 9명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직원·학부모단체 7~8명이 참석해 기조발언을 한 뒤 참여자 간에 질문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토론회는 특수학교 설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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