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실험, 엄중한 도전 '규탄'…비핵화만 안보·경제 보장"

기사등록 2017/09/03 18:02:3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2017.08.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는 3일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며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 메시지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발사에 이어 과거보다 더 강한 위력의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대하고 엄중한 도전으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이어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무모하고 무책임한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은 계속된 도발의 결과가 더 깊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그러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결단만이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길임을 깨닫고,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의 메시지에 호응해야 한다"며 "북한은 한반도에서의 공고한 평화 구축과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아울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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