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한수원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사업 선정

기사등록 2017/08/31 14:48:33
【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2017년 태양광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사진은 지난 해 안심가로등 설치 모습.2017.08.31.(사진=경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2017년 태양광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며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대행한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방범 취약지역 지역에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전국 시·군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규모는 사업비 5억원으로 손곡동 방범취약지역과 불국동 치매마을 등 방범취약 지역에 61본의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 일부는 사회공헌 사업인 반딧불 희망프로젝트사업에 사용돼 지역 내 어려운 가정 40가구에 의료비, 생활비 등으로 지원된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15년 석장동 원룸촌 일원에 태양광가로등 66본 설치를 지원 받은 바 있으며, 지난 해에도 재선정돼 천북면과 보덕동, 선도동 일원에 안심가로등 122본을 설치했다.

 안심가로등 설치는 한수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범죄 예방과 안전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낮에 충전된 태양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대폭 절감되며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위해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친환경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후 야간 방범 취약지역이 밝아지면서 범죄예방 효과와 함께 야간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감소했다“며 ”경주기업 한수원이 전력생산 본연의 업무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으면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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