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전날 초우카이호를 시찰했다. 당초 23일 오전 일정은 '도내에서의 정무'라고만 돼있었다. 보통 방위상의 일정이 변경되면 방위성에 상주하는 기자들에게 알리지만, 이번에는 시찰이 끝난 23일 오후에 공표됐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23일 오전 8시 육상 자위대 헬기를 타고 사이타마현의 항공자위대 기지를 거쳐, 돗토리 현 앞바다에 있는 '초우카이'호를 방문했다. 그는 시찰 후 기자회견에서 "해상의 최전선에서 혹독한 근무를 하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이지스함 두 척(USS 피츠제럴드호, USS 존 S 매케인호)이 충돌 사고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인 것과 관련해 오노데라 방위상은 "미국의 나머지 이지스함과 일본의 이지스함 4척이 연계해 방위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잘 대응하겠다"며 양국 간의 공조를 강조했다.
무라카와 유타카(村川豊) 일본 해상참모장(한국의 해군참모총장에 해당)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USS 존 S 매케인함 충돌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 지극히 어려운 시기인데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는 말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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