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생 문신제거 의료비 지원

기사등록 2017/08/23 11:38:36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문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문신제거 의료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학생이 과거 시술한 문신 때문에 반팔 교복 착용, 수영 안전교육 등 학교생활 및 교육활동 참여에 지장이 있거나 학교 부적응과 학업중단에 이르는 사례가 있어 이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문신제거는 비용을 많이 들이고도 제거가 어렵다는 점에서 쉽게 엄두를 내기 어려워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로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시술 병원은 대한피부과학회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를 통해 교육적 취지에 공감하고 의료비 일부 부담 등 교육기부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 피부과 병원 또는 종합병원 1~2곳을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지원 대상자는 대구지방경찰청과 시술 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며 미용 등의 목적으로 시술 후 단순 변심한 경우, 또는 의학적으로 제거 시술이 어려운 형태의 문신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문신 제거를 통해 학생의 정서를 치유하고 부적응과 비행을 예방함으로써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소중하게 키운다는 대구교육의 정신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