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 당 대표,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 참여율이 22일 오후 6시 기준 10.51%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3일 자정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활용해 전 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투표 첫날 오후 6시 현재 케이보팅 선거인단 22만4556명 중 2만3592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앞서 국민의당이 밝힌 선거인단은 24만1287명이다. 이중 케이보팅 명부는 22만4556명이다. 1만6731명의 차이가 발생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원 입당 시 휴대전화가 아닌 일반 전화번호로 정보를 기재한 사람은 케이보팅이 불가하고 ARS만 가능하다"며 "2명 이상의 당원이 동일한 휴대폰번호를 기재한 경우 케이보팅에서는 그 번호를 기재한 모든 당원이 투표를 못하게 된다. 단 ARS에서 동일번호 입력자 중 한 분이 본인인증절차를 거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전화를 기재한 분들도 본인인증절차를 거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케이보팅 온라인 투표가 끝난 뒤에는 오는 25~26일 양일 간 ARS 투표를 이어간다.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결과는 전당대회날인 27일 발표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으로 재투표를 하는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 진행 시에는 2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30일부터 31일까지 ARS 투표를 시행한다. 31일 오후 당 대표 등이 확정되는 일정이다.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는 대선주자로 나섰던 안철수 후보의 우세가 점쳐져왔다. 하지만 선거인단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 민심이 안 후보를 다시 한번 밀어줄 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결선투표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과 안철수 후보가 과반을 차지해 1차 투표에서 선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안 후보 측은 과반 확보를 바라고 있고, 이언주, 정동영, 천정배 후보 측은 결선투표가 진행돼 각자가 안 후보와 결선투표에서 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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