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시장 "원인 정확히 분석···항구대책 강구" 지시
【여수=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여수시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부터 시간당 109㎜에 달하는 집중폭우로 도원사거리 일대의 도로가 침수되고 파손돼 1시간여 동안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시간당 최대 70mm로 설계된 도원사거리 우수저류시설은 100㎜가 넘는 물폭탄과 만조시간대가 겹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시가 도원지구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작동시킨 모터펌프 2대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 1시간 동안 이어진 폭우와 저류시설 용량 초과로 인해 경사지 아래로 쏟아지는 빗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일부 도로가 들뜬 곳도 발생했다.
주 시장은 "집중폭우로 인한 용량초과와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일어난 불가항력적인 일이지만 침수와 도로파손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라"면서 "게릴라성 폭우에 대한 도원사거리 일대의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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