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1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부대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로 희생된 장병들의 유가족들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 총장은 이날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식을 둔 부모로서 참담한 심정이다.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위로를 전했다고 육군은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김 총장은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한 장병들은 전투영웅과 같은 존재"라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 장병들을 찾아 "육군 차원에서 희생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자 치료 및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저한 사후처리를 약속했다.
현재 육군은 군 내외 전문기관과 협조해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한 육군 포병부대 사격장에서 K-9 포격 훈련 중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부사관 A(27)씨와 일병 B(22)씨가 사망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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