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와 관련,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을 역임한 프랜 타운센드는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이슬람국가(IS)가 보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공개된 대규모 공공장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BS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전 세계 국가들은 대규모 보행자 지역에 차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설치했다”며 “그러나 그 같은 장벽을 모든 곳에 설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식당, 광장 등 상징적인 관광 명소(가 타깃이 되고 있다)”며 “슬프게도 우리는 모든 곳을 보호할 수 없고, IS는 그곳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국에서 FBI(연방수사국)가 항상 그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들의 활동은 압도적이지만, 자원이 충분치 않다. 그래서 어떤 것을 추구할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운센트 전 보좌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는 이라크와 시리아 같은 곳에서 그들(IS)과 맞서 성공하고 있다. 그들은 분명히 반격을 가할 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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