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NHK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마네, 히로시마, 고치 현을 포함한 주고쿠(中國), 시코쿠(四國) 지역의 9개 현을 대상으로 전국 순시경보시스템인 '제이얼럿'(J-alert) 등을 활용한 긴급정보 송수신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또 오는 17일 일본 광역지방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의 위기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긴급 시 대응방침을 확인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긴급정보 수신 기기 등을 철저히 점검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지난 12일 시마네, 히로시마, 고치, 에히메(愛媛)현의 4개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4기를 전개하고,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과 부품이 일본 영내에 낙하하는 등 예기치 않은 사태가 발생하면 즉각 요격하라는 파괴명령도 발령했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