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社 CEO, 트럼프 자문위원회 사퇴…"美지도자는 증오·극단주의 몰아낼 책임가져야"
【뉴욕=AP/뉴시스】글로벌 제약회사 '머크(Merck)'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즈니스 자문위원회에서 사퇴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프레이저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지도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미국의 이상에 반하는 증오와 편협함, 집단우월주의 등을 분명히 거부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려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실망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가 벌어진 후 한참이 지나서야 '여러 당사자들(on many sides)’에게 책임을 돌리는 성명을 발표해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9월27일 뉴욕에서 열린 '더 퓨어 오브 임팩트(The Future of Impact)' 세션에 참석한 프레이저 회장의 모습. 2017.08.14 【워싱턴=AP/뉴시스】조인우 기자 =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Merck)'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즈니스 자문위원회에서 사퇴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프레이저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지도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미국의 이상에 반하는 증오와 편협함, 집단우월주의 등을 분명히 거부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힘은 다양한 종교, 인종, 성적 취향 및 정치적 신념 등의 다양성에서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실망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가 벌어진 후 한참이 지나서야 '여러 당사자들(on many sides)’에게 책임을 돌리는 성명을 발표해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이저 회장의 사퇴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그는 이제 약값을 낮추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프레이저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즈니스 자문위원회에서 사퇴한 세 번째 위원이 됐다. 앞서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발표 이후 자문위원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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