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43분께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 주천강에서 김모(57)씨가 물에 빠져 숨졌고, 같은 날 오전 11시25분께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평창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장모(54)씨도 변을 당했다.
비슷한 시간 홍천군 화촌면 외산포리 홍천강 대진교 아래에서 김모(45·여)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바닷가에서도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21분께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에서 김모(39·서울)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일행 2명은 헤엄쳐 해변으로 나왔지만 김씨는 파도에 갇혀 허우적거리다 파도에 떠밀려 해변으로 나오게 됐다
전날 오전 10시36분께 삼척시 근덕면 부남해변에서 20대 남성 4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이 중 성모(27·서울)씨가 숨졌다.
강릉소방서 이상호 계장은 "이안류에서는 수영에 능숙한 사람이라도 빠져나오기 어렵다"며 "무리하게 이안류를 벗어나려 하지 말고 튜브 등을 이용해 해류 방향으로 떠내려 간 뒤 구조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만일 튜브 등이 없다면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나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나 수영 실력이 미숙한 어른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고 호루라기를 목걸이처럼 지니는 것도 만일의 사고를 예방하거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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