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비전위 통해 4대 방향·8대 과제 실현할 것"
"혁신 전당대회로 당대표 아닌 선출직 위원장 뽑을 것"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일 4대 방향을 기반으로 하는 당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혁신비전 간담회'를 열고 혁신의 목표와 방향, 세부 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당 혁신의 목표는 '강소야당'과 '지방선거 승리 정당'"이라며 "제2창당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정치혁신위원회 등 3대 위원회로 구성된 당 혁신 비전위원회를 통해 그 일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제2창당위원회로 당의 비전 정체성·강령·정책기조·당헌당규·중앙당 개혁방안 등을 마련하고 인재영입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당내 인재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원내에 구성돼 있는 정치개혁TF를 당 차원의 특별기구로 격상 확대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정치교체와 정치혁신을 주도하고 앞으로 다가올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에 충실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젊고 스마트한 정당 ▲분권 정당 ▲당원 중심 정당 ▲민생정당 등 4대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각각 8대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8대 세부 과제로는 ▲지방선거 후보 30% 이상 정치 신인 의무배정 ▲원외 인사 청년 여성에 주요 당직 전면 개방 ▲시도당 권한 강화 및 지원 확충 ▲ 플랫폼 정당 구축 ▲스마트 정당화 ▲양극화 해결(사회 정치적 양극화 해소 상설기구 설치) ▲시도당 전면 등장 ▲지역 맞춤 공약 개발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단순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아니라 오히려 선출직 비대위원장 또는 선출직 혁신위원장을 뽑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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