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8' 9월15일 국내 출시 유력

기사등록 2017/08/04 10:11:53
【서울=뉴시스】 갤럭시 노트8 컨셉 이미지 (출처=폰아레나)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다음달 15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1일부터 예약판매를 받고 같은달 15일 정식 출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아직 삼성전자 측에서는 출시 및 예판 일정을 이통사에 통보하지 않았다"며 "다만 업계는 갤럭시노트8의 국내 출시를 다음달 15일 전후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은 글로벌 모델이다 보니 삼성전자 측에서 정확한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단말 가격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통상 예판 기간은 1~2주 정도로 잡기 때문에 내달 초 사전예약을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태 이후 삼성전자가 새롭게 시장에 내놓는 야심작이다.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은 올 상반기에 나온 갤S8 플러스 모델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보다는 0.6인치, 갤럭시S8 플러스에 비해선 0.1인치 커진 6.3인치다.

 갤럭시노트8은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8 시리즈까지만 해도 듀얼카메라가 아닌 듀얼 픽셀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간다. 후면 듀얼카메라는 광각과 2배 광학 줌 기능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8895가 탑재된다. 다만 미국 출시 모델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3840*2160 화소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적용된다. 이외에도 내부저장공간 64GB, 램은 6GB, 3300mAh 일체형 배터리, UBS-C 타입 등이 채택됐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