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 조성 완료

기사등록 2017/08/03 17:21:53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사당동 190여개 건물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등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이란 다세대 주택 외벽 가스배관과 에어컨 실외기, 창틀 등에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해 침입절도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도포된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특수 UV조명을 비추면 침입자가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확인돼 지문과 족적을 채취하는 데 유리하다.

 사업을 추진한 사당1동 1029번지 일대는 지하철 2·4호선이 통과하는 사당역과 인접한 주거지다.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도가 높아 건물 주변 사각지대가 다수 존재하는 곳이다.

 사당1동은 상도3·4동, 사당5동에 이어 동작구 내 4번째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이다.

 사당1동 주민 마상례씨는 "다세대 밀집지역이다 보니 절도범죄 걱정에 여름철 창문 열어두기도 꺼렸었는데 동네가 한결 안전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침입절도에 효과적인 스파이더범죄 예방 마을뿐만 아니라 평소 주민들이 체감하는 범죄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마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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