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너지 다소비 건물 부동의 1위 서울대

기사등록 2017/08/02 06:0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대가 서울시내 에너지 다소비 건물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서울시가 대학교·병원·호텔·백화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 335곳의 지난해 에너지 소비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난해 4만7001TOE(석유환산t)을 써 1위에 올랐다. 서울대는 2012·2013·2014년에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5년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2위는 KT목동IDC(4만2851TOE), 3위는 서브원(4만1198TOE), 4위는 삼성서울병원(3만4213TOE), 5위는 서울아산병원(3만3553TOE), 6위는 호텔롯데·롯데월드(3만2423TOE), 7위는 연세의료원(3만2176TOE), 8위는 코엑스(3만1069TOE), 9위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2만4960TOE), 10위는 서울대병원(2만4314TOE)이었다.

 서울 건물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18만6308㎿h를 쓴 KT목동IDC였다.

 2위는 서브원(17만8473㎿h), 3위는 서울대(16만2901㎿h), 4위는 호텔롯데·롯데월드(11만3440㎿h), 5위는 코엑스(11만1774㎿h), 6위는 삼성서울병원(11만1535㎿h), 7위는 서울아산병원(10만1734㎿h), 8위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10만1㎿h), 9위는 연세의료원(9만9933㎿h), 10위는 롯데물산(9만1105㎿h)이었다.

 업종별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쓴 건물을 조사한 결과 대학교는 서울대,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호텔은 호텔롯데(롯데월드), 백화점은 롯데물산, 상용건물은 서브원, 전화국·연구소는 KT목동IDC, 공공건물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였다.

업종별로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건물을 조사한 결과 대학교는 광운대, 병원은 이대목동병원, 호텔은 호텔신라, 백화점은 평화시장, 상용건물은 LG유플러스 논현IDC, 전화국·연구소는 KT목동IDC, 공공건물은 서울시데이터센터였다.

 전년도와 비교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건물은 103곳이었고 이들 건물이 고효율 냉방장치 설치·운영, 외기 온도에 따른 환기 제어, 냉방설비 효율적 제어, LED조명 교체 등으로 절감한 에너지는 2만7945TOE였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 1위는 엘지씨엔에스 상암 IT센터(2687TOE)였다. 2위는 삼성전자 서초사옥(1422TOE), 3위는 LG유플러스 논현IDC(1422TOE), 4위는 가든파이브라이프(1025TOE), 5위는 농심(910TOE), 6위는 현대아이파크몰(898TOE), 7위는 LG U+ 서초IDC 1센터(821TOE), 8위는 서울고등법원(785TOE), 9위는 국민은행 염창동센터(744TOE), 10위는 SK브로드밴드 서초1센터(737TOE)였다.

 서울시는 "서울시가 에너지 소비 실태를 공개한 것은 건물 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약 24%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며 "서울시 건물 부문(가정·상업)의 에너지 사용량은 연 805만TOE고 그 중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차지하는 에너지 사용량(공동주택 제외)이 무려 194만TOE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김중영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소비 순위 공개를 통해 각 건물별 효율 관리 현황을 자체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력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더불어 건물에너지효율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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