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미국 해군이 군사적으로 급속히 접근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 견제할 목적으로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동시에 대규모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1일 보도했다.
미군은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이례적으로 같은 시기에 벌이는 연합훈련에 항공모함과 순양함, 구축함, 잠수함, 대잠수함 초계기를 대거 동원해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기지화를 감행하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미군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뉴질랜드 공군과 전날부터 괌도 일대에서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GUAMEX 2017'로 명명한 연합훈련은 오는 12일까지 계속하며 주로 대잠수함 작전을 연습한다.
미군 당국은 여러 척의 잠수함과 복수의 대잠 초계기를 동원한 훈련에서는 40개 작전 시나리오를 상정해 미일과 뉴질랜드의 대잠수함 작전 전술을 측정하고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주로 남중국해는 물론 태평양과 인도양까지 진출을 확대한 중국의 핵과 재래식 잠수함, 수중발사 탄도 미사일(SLBM)까지 장착한 북한 잠수함을 겨냥한 것이 분명하다.
또한 미국 해군은 영국,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의 유럽 동맹국과 1일~10일까지 북대서양 해역에서 '색슨 워리어(Saxon Warrior) 17' 연합훈련을 펼친다.
훈련에서는 전략공격, 공중방어, 전투 공중지원, 비행금지구역 견제 감시 등의 합동전술 등을 연마한다.
미국과 이들 동맹국은 2011년에도 비슷한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미군은 대서양 연합훈련에 핵항모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항모전단을 파견했다. 항모전단에는 순양함 2척과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2척이 포함됐다.
영국도 퀸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운영인력, 최신 23형 호위함 2척과 핵잠수함 1척을 보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중국 원양함대가 발트해에서 러시아 해군과 '해상연합(Joint Sea)-2017' 훈련을 시행하고 러시아가 사상 최대의 관함식으로 해군력을 과시한데 대해 맞불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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