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화권 매체인 세계일보(월드저널)은 시 주석의 군 개혁은 상부와 하부 개혁 2부분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개혁이 최종 끝나는 시점은 2020년께나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른바 군 상부 개혁으로 알려진 개혁은 작년 말에 마무리됐고, 하부 개혁은 올해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시진핑 지도부는 기존 4개 총부(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총장비부)를 폐지하고 중앙군사위원회 안에 15개 부서를 신설했다. 4개 총부 폐지는 60년 만에 처음이고 중앙 집권을 강화할 목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매체는 또 하부 개혁은 인사 개편, 구도 개선, 규모 조정 등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군사전문가는 군 개혁으로 육군 규모는 감소되고 해군, 로켓군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군 기관지인 제팡쥔르바오가 공식 위챗을 통해 당국이 인민해방군 산하로 편재된 육군을 100만명 이하로 줄이고 다른 분야를 육군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제팡쥔르바오는 “육군이 다수를 차지하는 구도는 개혁 이후 바뀔 것”이라면서 “육군이 감축되는 반면 해군·전략지원군·로켓군 병력은 증가하고 공군 병력은 현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지난 2015년 전승 70주년 기념식에서 ‘30만명 병력 감축’을 선언하고 강군을 목표로 한 군 개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6년 10월 중국 전역에서 온 퇴역군인들이 수도 베이징 국방부 건물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개혁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한편 시 주석은 1일 건군 90주년 기념 경축 대회에서 정치적 군대건설, 개혁을 통한 강군, 기술을 통한 강군, 법에 따른 군 통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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