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시즌송 포문을 연 팀은 그룹 '레드벨벳'이다. 이달 초 발매한 새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의 타이틀곡 '빨간맛'은 장기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대세그룹 '엑소' 역시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정규 4집 '더워'의 타이틀곡 '코코밥'으로 음반차트를 휩쓸었다.
장수그룹 '터보' 역시 여름을 겨냥한 시즌송 '뜨거운 설탕'을 내놓았다.
정확하게 여름 시즌 송에 겹쳐지지 않지만, '새로운 음원 퀸' 헤이즈의 신곡 역시 계절의 큰 영향을 받았다.
레이블 별로 여름 시즌송을 발표하는 곳도 있다. 플랜에이는 서머송 프로젝트 '오아시스'를 통해 빅톤, 허각, 에이핑크 등 소속 가수들의 여름 노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8월 컴백하는 대세 보이그룹 역시 여름을 콘셉트로 삼았다. YG의 차세대 보이그룹 '위너'는 8월4일 오후 4시 발표하는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여름 분위기에 물씬 풍기는 '럽미럽미(LOVE ME LOVE ME)'와 '아일랜드(ISLAND)'를 내놓는다.
같은 달 7일 데뷔앨범 '1X1=1'을 내놓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워너원' 역시 화끈한 여름 에너지를 담는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시즌에 비해 휴가 등에 맞춰 곳곳에서 울려퍼질 가능성이 크고, 한번 히트하면 '쿨'의 '해변의 여인', DJ DOC의 여름이야기, f(x)의 '핫서머'처럼 장기간 히트하는 '여름 연금송'으로 등극할 수도 있다"고 봤다.
여름은 동시에 걸그룹의 계절로 통한다. 발랄함과 섹시함으로 여름에 청량감을 안기며 더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8월에만 해도 여자친구, 구구단 유닛 등 인기 걸그룹이 대거 컴백한다.
중견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데뷔 10주년 날짜를 기념해 새 앨범을 내는 소녀시대는 이미 거물이라 제외하고, 여름은 걸그룹이 매력을 뽐내며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기"라며 "여름 퀸 자리가 씨스타 등 기존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걸그룹들의 해체로 비워 있는 시점에서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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