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서북부에 있는 오파코네타의 경찰은 28일 밤 자정 직전(현지시간) 에 이 박물관에서 도난 경보가 울려 출동했지만 13㎝ 높이의 이 순금 우주선 모형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
이 달착륙선은 두 사람의 우주 비행사를 달 표면에 내려주고 다시 모선으로 돌아가게 하는 우주선이었으며 아폴로 우주선의 사령선과 기계선에서 떨어져 달 표면을 왕복하는 역할을 해냈다.
순금 모형은 1969년 닐 암스트롱과 동료 우주인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가 역사적인 달 착륙을 마친지 얼마 안되어 파리에서 카르티에 사로부터 선물로 증정 받은 것이다. 오하이오주 와파코네타가 고향인 암스트롱은 맨 처음 달표면에 발을 디딘 우주인으로 , 이후 이 황금 모형은 이곳 암스트롱 박물관에 소장, 전시되어왔다.
닐 암스트롱은 2012년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와 오하이오주 범죄수사국이 오파코네타 경찰을 지원해서 이 도난 사건을 함께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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