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200m 예선 2조에서 2분08초0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35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한 안세현은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여유있게 거머쥐었다.
안세현은 27일 새벽 결승 진출과 함께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혜라가 세운 2분07초22의 한국기록 경신을 노린다.
이번 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의 맛을 본 안세현에게 200m 예선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초반은 3위로 시작했다.
1분01초22로 반환점을 돌며 순위를 지키던 안세현은 50m를 남기고 힘을 냈다.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린 안세현은 막판 스퍼트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안세현은 기록을 확인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함께 출전한 박수진(창덕여고)은 2분09초44로 아쉽게 18위에 그쳐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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