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4일 해풍을 맞고 자란 해변포도가 본격 출하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완도군 군외면 남선리 재배농가에서 올해 산 해변포도를 첫 수확하는 등 출하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변포도는 미네랄 함유량과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완도산 해변포도의 당도는 15.2Brix로 타 지역 14.8Brix에 비해 3.6% 높다.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평균 1.30㎎으로 타 지역 1.13㎎에 비해 13.5% 높았으며 무기물 칼리(K) 함량도 8.8% 높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완도군은 포도 유기재배 시범사업과 간이 비가림 설치, 바이오기능수 정수장치 등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완도자연그대로'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군외면 남선리 김준환 농가를 방문해 포도 작황 등을 점검했다.
신 군수는 "완도자연그대로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명품 포도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 해변포도는 시설재배의 경우 7월20일 전후, 노지재배는 8월 20일 이후 본격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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