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사 국제잠수함과정 개강, 7개국 12명 참가

기사등록 2017/07/24 18:01:52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24일 잠수함 교육훈련전대에서 해군 잠수함사령부(이하 잠수함사) 국제 잠수함과정(International Submarine Education & Training Program) 제5기 입교식이 열린 가운데 7개국의 해군 장교 및 부사관 12명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2017.07.24. (사진=해군 잠수함사령부 제공)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해군 잠수함사령부(이하 잠수함사)는 잠수함 교육훈련전대에서 국제 잠수함과정(International Submarine Education & Training Program) 제5기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 잠수함과정은 디젤잠수함을 운용 중이거나 운용을 준비하는 국가에 대해 한국 해군이 잠수함 운용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외국군 전용 교육과정이다.
 
2013년 개설돼 지난해까지 아랍에미리트 연합(UAE), 태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4개국 40여 명의 해군 간부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올해에는 터키·필리핀·싱가포르 등 3개국이 처음으로 참가해 총 7개국의 해군 장교 및 부사관 12명이 입교했다.
 
이들은 24일부터 약 8주간 디젤잠수함의 운용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일반학·특기전문학 등 잠수함 이론교육 18개 과목과 조종·조함훈련, 소화·방수훈련 등 실습 6개 과목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잠수함사는 참가자들이 한국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후원 장교를 지정해 종교활동, 생활 안내 등을 지원하고 국가 간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유관 부대와 산업 시설 견학,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다.

김중태 제909잠수함교육훈련전대장은 입교식에서 "여러분들이 바로 자국의 잠수함 부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이라며 "짧은 교육 기간이지만 한국 해군의 25년 무사고 잠수함 운용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돌아가길 바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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