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화전통 속에 살아있는 인문적 가치를 발굴해 청년세대들과 공감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선비열전은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과 영남, 호서, 호남지역의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 5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는 '개혁의 아이콘, 천년에 한번 만나다'로 조선시대 개혁군주로 평가받는 정조와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에 대한 강연이 펼쳐진다.
군주와 신하로서 이들이 꿈꿨던 국가와 사회는 과연 어떠했는지 이번 강연을 통해 역사 속에서 정치개혁이 갖는 의미와 오늘날 정치참여에 대한 청년세대의 인식을 살펴본다.
진행은 테드나 세바시의 방식처럼 20분간 내실있는 강연 후 그 강의를 주제로 발표자와 청년들 간의 시대적 고민을 풀어가는 토크방식으로 전개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역사속의 선비와 오늘날의 청년이 만나는 전국선비열전을 계기로 N포세대로 불리는 오늘날의 청년들이 현실사회의 문제점을 보다 능동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해갈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는 내달 30일 강릉대학교에서 '시대의 이단아와 비운의 천재 시인'이라는 주제로 허균과 허난설헌에 대해, 제3회는 9월 27일 경상대학교에서 '천길 낭떠러지 위에서도 두렵지 않다'라는 주제로 남명 조식에 대해 강연이 진행된다.
제4회는 10월 25일 충남대학교에서 '신념과 맞바꾼 목숨'이라는 주제로 박팽년과 김정에 대해, 마지막 제5회는 11월 22일 전북대학교에서 '하늘과 땅을 새로이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황윤석과 신경준에 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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