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총재 조원태)이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과 손을 잡았다.
KOVO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한돈 대표 기업인 도드람양돈농협과 V-리그 타이틀스폰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드람양돈농협은 2017~2018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세 시즌동안 V-리그의 타이틀스폰서로 나선다. 후원 규모는 연간 30억원씩 총 9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식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V-리그 후원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V-리그 후원은 물론 미래 자원인 유소년 선수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대표 지원을 위해 KOVO와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미 지난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 광고를 집행하는 등 배구 지원에 나선 상태다.
조 총재는 "도드람양돈농협과의 협약은 배구가 동계 시즌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지원과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NH농협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KOVO는 새 타이틀스폰서를 물색하던 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도드람양돈농협을 파트너로 낙점했다.
KOVO 관계자는 "타이틀스폰서를 원하는 여러 기업이 있었지만 도드람양돈농협의 조건이 제일 좋았다. 특히 매력적이었던 것은 다른 기업들은 한 시즌 정도를 희망했지만 도드람양돈농협은 세 시즌 후원을 약속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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