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개발사업 제2의 메타프로방스 되는가'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박재만 시민협 정책위원장이 진행한다.
토론회는 주제·사례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열린다. 김동헌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어등산 개발사업 경과와 문제점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강승환 담양 메타프로방스 소송 주민대표가 '프로방스 조성사업이 수익형 관광단지로 변질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임택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방영남 어등산단지 유통재벌 입점저지 대책위 공동운영위원장,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위원장, 김용승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 관광진흥과장이 지정 토론에 나선다.
시민협 관계자는 "광주시민을 위한 유원지를 만들겠다고 시작한 어등산 관광단지는 특혜 시비에도 불구하고 골프장만 건설되고, 상업 용지를 확대하는 용도 변경 뒤 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원지 개발로 시작된 담양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이 계획인가처분취소 소송에서 위법 판결을 받은 만큼, 민간업자를 위한 사업으로 전락한 어등산 개발과 유사점이 많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어등산 개발사업 과정을 돌아보고, 메타프로방스 사례를 통해 공영개발의 한계·위법성, 대규모 쇼핑몰 입점의 문제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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