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주택이 609건, 상가 등 40건, 도로 등 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부개 2동이 103건으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이어 부평2동 95건, 부평5동 73건, 산곡3동 65건, 십정2동 54건 순이다.
지난 23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평균 강수량은 80㎜정도였지만 십정1동은 오전 8~9시 사이에 94㎜가 집중적으로 내려 총 강수량 104.5㎜를 기록했고 삼산2동은 58㎜에 머무는 등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또 이번 폭우로 부평경찰서 인근의 하수 용량초과로 인한 도로가 침수되고 상가·주택의 장맛비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하철 7호선 공사현장에서 인부 7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부평동의 한 도시형생활주택과 아파트는 지하침수에 따른 배전판 침수로 단수 조치돼 부평구가 상수도사업본부의 협조를 얻어 미추홀참물 7000병(350㎖)을 지원했다.
이날 부평구는 오전 8시에 호우주의보, 9시 20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으며 동 주민센터 및 각 부서 4명 이상씩의 비상근무를 지시, 동 106명, 구 122명 등 228명이 비상응소에 참여했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침수주택 등 피해지역에 대한 방역, 침수지역 쓰레기 수거와 함께 자연재해 피해신고 접수 및 피해가구 현장 확인 후 조속한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적십자사 집중 폭우 침수세대 긴급지원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지난 23일 오전 내린 폭우와 관련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침수피해를 파악해 행정기관과 적십자 봉사원 등 유관기관 및 관계자를 통해 신속한 구호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을 대피소로 이동시키고, 부평남초등학교에 이재민 구호를 위해 응급구호품 80세트를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부평구 산곡3동 응급구호품 20세트, 취사용구 10세트, 부평5동 응급구호품 50세트, 남동구 구월3동 응급구호품 20세트, 남구 주안2동 응급구호품 20세트, 취사용구 10세트, 서구 가좌1동 응급구호품 30세트 등 총 240세대분을 지원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침수피해로 수해복구가 진행되고 있어 피해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지원 물품을 추가로 늘리고 있으며 인천 남동구, 부평구 등 추가 지원 요청에 따라 응급구 호품 400세트를 추가 제작·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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