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우수기관 선정

기사등록 2017/07/24 13:21:54
24일 고용노동부서 시상…재정 인센티브 4억6000만원 확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7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일자리 재정지원 인센티브 4억6000만원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평가결과 광역부문 우수상을, 김해시는 기초부문 최우수상, 의령군과 고성군은 우수상, 밀양시는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경남도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우수사업 부문에서도 ‘항공국가산단 조기 활성화를 통한 항공기 제조 생산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아 일자리 분야 으뜸 자치단체라는 평가를 받게 됐으며,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 시 우선권 부여와 함께 50%의 대응자금을 면제받게 됐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는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의 주민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 및 추진 대책을 매년 공시하고, 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업 노력도, 일자리 창출 추진 실적 등을 고용노동부에서 평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에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과 관련,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종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기계산업의 부진 등에 따른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 부서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도정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도는 청년 실업률 극복을 위해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청년센터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경상남도 청년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농산업 창업안정자금 지원으로 농촌 지역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또 조선업의 경기침체로 인한 지속적인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이끌어냈다.

조선업 희망센터 설치로 조선업체·실직자들에게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조선업 종사자의 고용안정에 도의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경남도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기계 산업의 불황에도 전년 대비 고용률 0.7% 증가, 일자리 창출실적 목표의 112.2%를 달성했다.

경남도는 인센티브로 받는 공시제 시상금 1억원은 창업을 희망하는 도민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동부권과 중부권 창업박람회 개최, 창업붐 조성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현출 경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더욱 집중해 도민이 행복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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