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생산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벼, 토마토 및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농작물 병해충 2차 지원방제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지난 14일 열린 회의를 통해 총사업비 3억7000만원을 들여 벼 도열병, 멸구류, 토마토 담배가루이, 사과 탄저병(겹무늬썩음병), 배 흑성병, 갈색날개미충 등 총 6종을 방제대상 병해충으로 선정하고 지원방제를 결정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1차 농작물 병해충 지원사업으로 총사업비 6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6804농가, 6553ha에 걸쳐 벼 키다리병, 벼 물바구미·도열병(상자처리제), 배추 뿌리혹병, 갈색날개미충 등의 방제약제를 지원한 바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인삼 국내 육성 신품종 확대보급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인삼 국내 육성 신품종의 확대 보급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인삼채종포에서 종자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13년 친환경하우스 10동(4280㎡)을 설치하고 2014년 국내육성 신품종인 연풍, 금풍, 천량을 식재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인삼의 대부분은 재래종으로 같은 밭에서 수확되는 인삼이라도 순도와 수량이 고르지 않아 안정적인 인삼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반해 개량형 육성품종은 기존 재래종보다 수량이 많고 병충해 및 생리장해도 강하며 품질면에서도 우수하나 공급체계 미흡과 재배농민들의 인식부족으로 보급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센터는 이번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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