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원장 강성철)과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단장 박은경)은 24일 부산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피란수도 세계유산 청년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달 21일부터 열흘간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 후원과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피란수도 세계유산 관련 최고 전문가들의 특강과 현장방문, 국내의 세계유산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60여년 전 6.25전쟁의 산물이지만 현재까지도 부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세계적 유산으로 가꿔 가야할 소중한 미래유산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청년들이 이 유산들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해 창조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피란수도 세계유산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부산발전연구원과 동남권 기록·창작·문화유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을 수행하고 있는 동아대학교 등 양 기관이 협력해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유네스코 관계자를 비롯해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 및 근대유산 관련 서울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부산지역의 피란수도 세계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피란수도 유산 관련 마케팅과 활동 강의, 참가자 워크숍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동아대 박은경 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은 “새로운 창업과 일자리의 경향은 인문적 바탕 위에서 지역자산의 글로벌 가치를 발굴하는데 있다”며 “앞으로 부산을 이끌고 갈 청년들이 가장 부산다운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감각으로 창업과 일자리를 기획·발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피란수도의 건축·문화·관광 등 관련 기획에 관심 있는 대학생 이상 만39세 이하 시민 25명 정도를 선발해 해당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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