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윤활유 용기 실명관리제' 시행···해양오염 방지

기사등록 2017/07/24 11:42:12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는 목포수협(북항급유소)과 함께 폐유로 인한 해상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윤활유 용기 실명 관리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윤활유 용기 실명 관리제는 판매하는 윤활유 캔에 고유번호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수협 출고전표에 고유번호와 유류 수급자 이름, 선명 등을 기재해 폐유통의 주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목포수협 북항급유소의 윤활유 판매량은 64만4837ℓ, 폐윤활유 수거량은 2만9300ℓ로 판매량 대비 수거율은 4.5%에 불과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윤활유 실명 관리제 시행으로 폐유를 해양에 무단 배출하는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발적인 폐윤활유 반납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포수협(북항 급유소)을 시작으로 신안, 진도·영광수협 등지로 시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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