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공사와 함께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 출범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코리아둘레길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난해 7월 민간에서 직접 실무전문가 중심의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지만 이번에 다시 2기 협의회를 출범해 내년 12월까지 임기를 두고 활동하게 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하고 사업 용역과 갈등 조정 등에 나서야 하는 만큼 문체부 장관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했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협의회는 걷기, 문화·관광, 지역문화, 환경·생태 등 관련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도법스님 숲길 이사장 ▲이민자 강화나들길 이사장 ▲이상윤 한국걷는길연합 대표 ▲이영철 걷기여행작가(이상 걷기분야) ▲이남식 수원대 제2창학위원장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부원장 ▲박은실 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이상 문화·관광분야)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박재묵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은식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이상 환경·생태분야)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이사 ▲원도연 원광대 산학협력단 교수(이상 지역문화분야)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코리아둘레길 사업의 중요 추진사항을 심의하는 민간자문기구 역할을 맡게 된다.
코리아둘레길 사업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우리나라 둘레의 기존의 길들을 연결해 관광브랜드로 만드는 사업이다. 첫 사업연도인 올해에는 남해안지역 노선 조사와 전국의 걷기여행길에 대한 실태조사, 명칭 대국민공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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