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미얀마 재정착 난민 다섯 가족이 한국에 입국한다.
법무부는 25일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에서 아따피 가족 등 제3기 미얀마 재정착난민 다섯 가족이 입국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입국하는 아따피 가족 등 재정착난민 30명은 태국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상자 추천, 서류심사, 신원조회, 현지 면접, 건강검진 등 5개월에 걸친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주태국 한국대사관으로부터 한국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기초 적응교육을 마치고 입국하게 됐다.
재정착 난민제도는 해외 난민캠프등에 있는 난민 중 한국으로 재정착을 희망하는 자에 대해 유엔난민기구(UNHCR)의 추천을 받아 면접등 심사절차를 거쳐 우리 나라 난민으로 수용하는 제도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해 종족, 종교, 출신캠프 등의 측면에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인도적 고려 필요성 및 국내 적응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입국과 동시에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6개월간 한국어, 한국문화 이해, 취업 교육 등 기초 적응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 후, 지역사회에 정착할 예정이다.
입국행사에는 김우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나비드 후세인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 박미형 국제이주기구(IOM) 서울소장, 우기붕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백옥숙 대한적십자사 봉사·청소년 국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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