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대 수시 비중 87%···'역대 최대'

기사등록 2017/07/24 11:30:00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201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8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전국 135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24일 발표했다.

 2018학년도 전문대학 총 모집인원은 20만6300명으로 이 중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86.4%(17만8213명)를 차지한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2017학년도 17만8790명에 비해 577명(0.3%) 감소했지만,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1.7 %포인트 올랐다.

 수시 선발 비중이 증가한 것은 학교생활부 중심의 선발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소질, 인성을 중시하는 직업교육대학의 특성에 맞는 전형을 확대한 결과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전문대는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의 전형 요소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이 중 대부분 1개 또는 2개 요소만 활용한다.

 전형유형별 모집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부 위주 선발 인원은 전체 인원의 79.5%인 14만1615명이다. 면접 위주는 1만8280명(10.3%), 서류 위주는 1만3747명(7.7%), 실기 위주는 4571명(2.5%)이다.

 직업적성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은 204개 학과에서 225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에서 학업계획서와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사항 등의 비교과 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와 적성, 인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모든 전문대학은 9월11일부터 일제히 수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 접수 일정은 1차는 9월11일부터 29일까지, 2차는 11월7일부터 21일까지다.일반대와 전문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전문대는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 일반대나 산업대, 전문대 등 1곳이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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