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말다툼 앙심 품고 직장동료 차량 타이어 상습 훼손

기사등록 2017/07/24 07:50:1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년 전 말다툼한 것에 앙심을 품고 직장 동료의 차량을 상습적으로 훼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4일 버스기사 A(69)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의 한 버스 차고지 주차장에서 직장 동료 B(53)씨의 차량 타이어를 송곳으로 수 차례 찔러 훼손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타이어를 훼손해 12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타이어 훼손이 잇따르자 B씨가 설치한 CCTV에 범행장면이 포착되면서 들통이 났다.

A씨는 3년 전 배차시간 등으로 B씨와 말다툼한 이후 관계가 악화돼 앙심을 품고 있다가 퇴근시간에 맞춰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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