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24일 버스기사 A(69)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의 한 버스 차고지 주차장에서 직장 동료 B(53)씨의 차량 타이어를 송곳으로 수 차례 찔러 훼손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타이어를 훼손해 12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타이어 훼손이 잇따르자 B씨가 설치한 CCTV에 범행장면이 포착되면서 들통이 났다.
A씨는 3년 전 배차시간 등으로 B씨와 말다툼한 이후 관계가 악화돼 앙심을 품고 있다가 퇴근시간에 맞춰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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