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중부내륙지역 종합발전계획 순회토론회자리에서 시는 경기도에 중장기발전 계획으로 현재 주요 현안과 미래발전을 위한 방안을 요구했다.
시가 제시한 사안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능정보도시 조성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청사유휴지 과천인더스트리 벤처스퀘어(가칭) 활용 ▲선바위역 주변 도시개발지구 지정 ▲광역교통대책 등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 일원(23만3599㎡)에 주거시설과 IT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시는 지식정보타운 부지가 교통접근성이 우수해 과천지역 뿐만 아니라 안양, 의왕 등 인접한 중부권지역의 고용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사업비가 1조1000억 원에 달하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은 과천동 208번지 일원(18만5000㎡)에 쇼핑, 업무, 숙박, 문화시설 등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부권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청사 이전으로 유휴부지 활용안으로는 4차산업 관련 연구기반시설 조성을 제시했다.
청사유후부지인 중앙동 4번지(1만9497㎡), 5번지(4만3358㎡)에 빅데이터, 정보보안, 지능형 헬스케어센터 등 기업 R&D 시설을 유치하는 '과천 인더스트리 벤처스퀘어(가칭'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인더스트리 벤처스퀘어 조성사업으로 정부의 4차 산업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시는 현재 정부청사에 입주중인 방위산업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입주기업 간 연계로 4차산업 거점도시로 부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개발 기반마련을 위해 선바위역 인근의 도시개발지구 지정과 광역교통 대책마련도 요구했다.
시는 경기도 차원의 도시개발지구 지정 후보지로 선바위역사 일대(15만㎡)를 지명했다.선바위역사 인근은 양재IC 등이 인접해 교통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개발지구 지정은 과천지역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에 속해 개발부지가 부족하고 특히 정부기관 이전으로 경제침체를 겪고 있어 장기적인 발전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 대규모 재건축사업 진행과 인근 의왕백운밸리 조성사업 등으로 인한 교통대란을 예방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설치도 제안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 인 역점사안과 미래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도의 중부발전계획에 시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의견을 제시 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은 과천, 안양, 군포, 의왕, 광명, 부천 등 6개 지역의 10개년 지역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올해 8월까지 해당지자체별 순회토론회를 거친 뒤 올해 말까지 최종 종합발전계획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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