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2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결정한 제1호 자산운용사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기관 투자가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7가지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공지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 투자가들을 위한 의결권 행사 지침이다.
큰 저택에서 주인 대신 집을 관리하는 청지기(스튜어드)처럼 기관들이 투자를 할 때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맡긴 돈을 자기 것처럼 소중하게 운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상파트너스 등에 더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합류로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4곳으로 늘었다.
수탁자 책임 정책에 따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리서치 및 운용담당자가 투자대상 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재무분석 뿐만 아니라 경영전략, 기업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포함한 주요 경영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확인하게 된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하고 의결권 행사 내용, 대상 회사와의 대화 등 구체적인 내용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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