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13일 용산관광호텔 사용승인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산전자상가 인근이자 용산역 뒤쪽 옛 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용산관광호텔은 연면적 18만5482㎡로 지하 4층, 지상 40층 규모다.
호텔 운영은 프랑스계 아코르호텔그룹과 앰배서더호텔그룹이 합작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맡는다. 인력 채용 후 10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구는 용산관광호텔 사용승인과 함께 건축주인 서부T&D로부터 200㎡의 주민 휴식공간과 6001㎡의 원효전자상가 건물 일부를 기부채납 받았다.
해당 부지와 건물은 전자상가 도시재생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또 용산민자역사 내 HDC현대아이파크몰 증축공사와 관련해 공공기여시설로 용산역과 버스정류장, 용산관광호텔을 잇는 '용산 서부권역 연결 브릿지' 설치를 시공사 측과 협의 중이다.
이는 기존 용산역과 관광버스터미널을 연결한 보행로를 전면 개선하는 것으로, 내년 5월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용산관광호텔은 2014년 4월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관광버스터미널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되면서 추진됐다.
구는 한 달 뒤인 5월 관광호텔 건축허가를 냈으며, 그해 7월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 중 건물 최고층수는 39층에서 40층에서, 객실수는 1730실에서 1700실로 변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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